심리학에서 연애라는 주제를 다룬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연구는 6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다른 주제에 비해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연애라는 주제가 외면을 받았던 것은 점잖은 사람이 연구할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데에도 큰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큰 이유는 연애감정과 관련된 변수들을 실험실에서, 조작, 통제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실험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연애감정을 연구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요즘은 주로 조사라는 기법을 통하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요즘은 주목할 만한 연구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특히 일본 쪽에서 연애심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일본의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가 18~34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2005년도의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연령대의 남성의 경우는 27.2%, 여성의 경우는 36.7%만이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4명 가운데 3명, 여성의 경우는 3명 가운데 2명이 연인이 없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이 연령대의 남녀들은 90% 이상이 결혼을 원하고 있으면서도 애인 하나 없는 쓸쓸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일본보다 나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연애사정도 일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고 우리가 약간 나을 정도 일 것입니다. .
이 책은 연애심리 전반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배경, 연애가 시작되고 전개되는 과정, 그리고 그 연애가 결국 이별이라는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까지, 그 각각의 과정들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요인들을 살펴봄으로써 연애에 대해 품고 있는 지나친 기대감이나 비현실적인 환상에서 벗어나 연애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이 책은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에 달린 댓글과 개인적으로 보내준 수많은 메일을 통하여 연애로 고민하는 분들과 실연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에게는 의외의 결과였고 또한 개인적인 소득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연애로 고민하고 번민하는 분들을 위하여 개인적인 체험의 수준을 넘는 연애심리에 관한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이 책의 원고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연애심리에 관한 책이 나오느냐 메일을 주신 분이 많았습니다만, 너무 늦은 감이 있는 듯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