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회경제생산성본부는 올해 취직한 신입사원들을 데이 트레이더형이라고 이름 붙였다. 주식시장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거래를 하는 데이 트레이더에 빗댄 이름이다.


일본은 지금 경기회복으로 대량채용시대 도래
 

주식에서 데이트레이더란 하루에도 수없이 거래를 하여 조그만 이익을 확보해나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종목에 대한 충성도는 물론 없고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익이 나느냐의 여부이다. 데이 트레이더형이란 이런 데이트레이더를 빗대 조그마한 이익에도 언제든지  전직할 태세가 되어있는 타입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처럼 신입사원들의 성격과 특징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이름을 붙이는 작업은 벌써 30년에 달하고 있고  사회경제생산성본부는 2004년부터 이 작업을 맡아 해오고 있다.


지금 일본은 경제회복에 힘입어 예전에 없던 대량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을 완전히 회복한 듯하다. 그 결과 취직 시장은 과거와는 달리 공급자 주도의 시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취업 시장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우선권을 쥐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부럽기 짝이 없기만 하다.


이러한 대량채용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평생을 같이 할 맹렬한 기업전사를 원하고 있지만 돌아가는 사정은 그와는 전혀 다른 듯하다.


데이 트레이더형이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 취직한 신입사원들은 회사와 함께 커나가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보다 나은 직장이나 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는 직장이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전직할 태세가 되어있다고 한다. 모처럼 맞이한 대량취업의 시대에서 신입사원들은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을지 모르지만 기업으로서는 낭패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과거의 재치넘친 타입규정들

과거의 신입사원을 규정한 이름 가운데에서 재미있는 것을 몇 가지 골라본다.


2005년 블로그형

표면적으로는 유순하지만 속으로는 다양한 생각을 품고 있다. 그 결과 때로는 인터넷상의 일기를 통하여 대담한 자기주장을 하기도 한다. 섬세한 감수성과 블로그적인 네트워크에는 뛰어나지만 PC를 향해 말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행동력이 약하다.


2004년 발광 다이오드형

전류를 통하면 (=제대로 지도하면), 아름답게 빛난다(훌륭하게 일을 처리한다). 하지만 결코 뜨거워지지 않는다. (열의가 없다).


2003년 네트 옥션형

인터넷에서 거래가 시작돠어, 좋은 것에는 사람들이 쇄도해 금방 팔려버리지만, PR부족에 따른 재고도 다수 발생한다. 한편 브랜드 이름이나 낚시에 끌려 비싼 값에 산 것이, 입수후에 보면 전혀 쓸모가 없는 경우도 생겨난다.


1998년 영양 보조식품형

비타민과 미네랄( 어학력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체력증강에 도움이 될 듯하지만, 직사 일광(꾸중)에 약하고 사용기간 내에 효과(일을 할 의욕)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1995년  4컷 만화형

이해하기 쉽고 개중에는 걸작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싸게 조달할 수 있다.


1989년  액정TV형

반응이 빠르지만 가격이 비싸고 색이 선명하지 않다. 개량 여부에 따라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타입이다.